동양의 리듬체조 자존심 신수지가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신수지(17·세종고)는 21일 오후 베이징기술대학 체육관에서 베이징올림픽 리듬체조 여자 개인 예선을 치른다.

리듬체조 예선전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24명.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중국 선수를 제외하고 동양인은 신수지가 유일하다. 이중 10명만에 본선에 진출한다.

신수지는 이틀간 줄, 후프, 리본, 곤봉의 4종목 예선을 통해 본선티켓을 확보하는 것을 베이징올림픽 목표로 세웠다.

그녀의 필살기는 한쪽 다리를 놓고 반대쪽 다리를 머리 쪽으로 드러올려 원을 그리는 '백일루션(Back Illusion)' 기술이다. 신수지는 2007년 세계리듬체조선수권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연속 9회전 '백일루션'을 성공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수지는 신세대답게 미니홈피에 '오늘 시합..ㅎㄷㄷㄷ^^;'라고 타이틀을 바꾸고 '대문글'을 'step by step'이라 적으며 올림픽 무대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을 나타냈다.

2.4대1의 경쟁을 뚫고 신수지가 본선진출 이란 목표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올림픽 이모저모] '수영황제' 펠프스의 연인은 누구?

▶ [올림픽 이모저모] 금메달리스트 메달 깨무는 이유?

▶ [올림픽 이모저모] 英 기자, '식신' 펠프스의 식단에 도전‥"고통스럽고 역겨웠다"

▶ [올림픽 이모저모] 어머나! 간 큰 女수영선수

▶ [올림픽 이모저모] 비치발리볼 치어걸 '섹시한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