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베이징 올림픽 '숨은 금메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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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도 이제 나흘간의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 온 후원 기업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낳은 우리나라 최고 스타는 단연 박태환 선수. 올림픽 수영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퍼지게 한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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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의 금메달과 은메달에 활짝 웃는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SK텔레콤. 박 선수를 후원하며 광고 모델로 기용해 온 SK텔레콤은 이른바 '박태환 효과'로 수천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얼짱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리스트 이용대 선수와 이효정 선수는 모두 삼성전기 소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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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배드민턴단을 창단해 운영해온 삼성전기는 이번 기회를 통해 비인기 종목을 적극 육성하고 지원해 온 보람을 누리고 있습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흥행에 힘입어 경기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아온 핸드볼 공식 후원사인 SK그룹은
그룹 뿐 아니라 최태원 회장 이미지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 1985년부터 양궁 후원을 시작해 정몽구 회장에 이어 아들인 정의선 사장이 양궁협회장을 지내고 있는 현대가아차도 양궁에서의 승전보와 높은 국민적 관심으로 화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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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체조를 후원하고 있는 포스코건설과 사격 후원사인 한화, 여자와 남자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탁구 후원사 한진그룹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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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을 통한 기업 금메달 리스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