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태극전사들의 메달 사냥이 또다시 시동을 걸었다.

21일 저녁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임수정(22.경희대)가 금메달을 획득 한데 이어 태권도 남자 68㎏급 결승전에서도 손태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수정은 터키의 아지제 탄리쿨루와의 경기에서 지적인 공격으로 1-0으로 승리 금메달을 당당히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손태진도 자신보다 키가 큰 미국의 '로페즈 가문' 셋째 아들 마크 로페즈와의 경기에서 3-2로 막판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 시작 20초 만에 오른발 앞차기로 포인트를 앞서가기 시작한 손태진은 종료 직전 돌려차기를 멋지게 성공시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2라운드 40초 만에 로페즈의 오른발 내려찍기에 일격을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감점까지 당해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반격에 나선 손태진은 3라운드 점수를 주고받아 2-2가 됐지만 종료 직전 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앞차기를 성공시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들의 태극전사들의 승전보가 이어지자 임수정 미니홈피를 비롯해 손태진 미니홈피에는 많은 네티즌들의 축하글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