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2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유아이에너지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3075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최규선씨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에너지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지난 21일 알려졌다.

검찰은 해외 유전개발 비리 수사 과정에서 유아이에너지 및 계열사 등의 비위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이 업체의 각종 사업 관련서류 및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한국석유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라크 지역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등 해외 에너지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최 대표는 2002년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걸씨와 함께 이권 사업에 개입, 금품을 수수한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