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오에너지는 지난 5월 2D 탄성파 탐사∙중력탐사와 지구물리학 및 지구화학적 탐사를 완료, 최신 탐사자료 및 분석결과를 캐나다 유전전문 평가기관 스푸롤(Sproul)에 보냈다.
회사측은 "이는 광구 전체 면적의 17%를 탐사한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추가 탐사시 매장량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스푸롤사에서 매장량 평가를 받은 기업은 케이씨오에너지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스푸롤은 지난 1951년 설립된 세계적인 유전평가회사이다. 이 회사의 전문분야는 확정 및 추정원유와 가스에 대한 경제성 평가로 전세계의 원유, 금융회사와 정부기관이 스푸롤사의 보고서를 참고하고 있다. 스푸롤은 캐나다 및 미국의 해상과 육상유전에 대한 평가를 했고 미국국무성, 캐나다국제개발국, 영연방사무국 등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스푸롤의 예비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이번에 발표한 3억2800만 배럴의 매장량은 낮은 위험지수 평가기준(Unrisked Resource)에 의 한 생산가능 매장량(Recoverable Reserve)이며 원유와 가스를 합친 규모이다.
케이씨오에너지 관계자는 "라마논스카야 광구의 지하구역 지진파 탐사작업은 2006년 말 끝냈고 이번 보고서를 통해 매장량을 재확 인할 수 있었다"며 "최종확정결과 보고서는 9월 중 나올 예정이며 이번 탐사 결과를 통해 사업이 더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마논스카야 광구는 사할린-8 프로젝트에 속해 있는 육상광구로 사할린이 한국과 가깝고 광구까지 도로가 구축돼 있어 실질 생산시 배송 등의 문제가 없을 것으로 케이씨오에너지는 예측하고 있다.
전대월 케이씨오에너지 대표는 "국제 원유가를 배럴당 120달러로 환산시 생산가능 매장량에 따른 라마논스카야 광구의 경제적 가치는 394억 달러 규모로 원화 환산시 40조원에 달한다"며 "이번 스푸롤사의 보고서를 통해 유전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평가보고서가 나옴에 따라 자금조달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박차를 가해 유전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씨오에너지는 사할린에 가지고 있는 다긴스키 광구 매장량도 평가보고서를 받는 데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