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아파트 쏟아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하반기 서울 지역에 산 강 공원 하천 등의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조망권이 뛰어난 아파트에는 수요자가 몰려 가격면에서도 유리하다. 같은 단지의 아파트라도 조망권에 따라 많게는 수억원씩 차이난다. 최근에는 자연 조망뿐만 아니라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 조망권을 갖추고 분양을 앞둔 단지 가운데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삼성물산이 11월쯤 분양하는 40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가 눈에 띈다. 총 493가구 가운데 1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급 면적은 249~495㎡의 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주변에 용산가족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공원과 녹지가 풍부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KTX용산역이 가까이 있으며 4호선 신용산역도 도보로 5분 거리다. 이마트 CGV용산 용산전자상가 아이파크몰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성동구 송정동에 장미ㆍ세림 연립주택을 재건축한 '서울숲 아이파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15층짜리 6개동 규모로 총 241가구이며 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택 크기는 84~152㎡ 등이다. 성수동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백화점의 입점이 예정된 스타시티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북측의 송원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고 장평중 건대부중ㆍ고가 근처에 있다. 입주는 올 12월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11월 성동구 금호동2가 19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847가구 중 82~148㎡ 34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금호동 2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 5분 거리,행당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은 금북초등학교와 금호여중,무학여중ㆍ고 등이 있으며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은 11월께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 총 1136가구 중 79~191㎡ 50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청계천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삼호도 11월쯤 광진구 광장동에 151~215㎡,289가구를 지어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광장동은 한강변과 접해있고 뚝섬상업지역이 가깝다. 옛 화이자제약 터에 자리한 이곳은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를 통해 한강 이남으로 이동하기 쉽다. 또 강변북로를 타고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기에도 편리하다. 지하철5호선 광나루역이 400m 남짓 거리에 있다. 뒤편은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아차산 조망이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이달 중 강북구 미아뉴타운 8구역에 아파트 총 1370가구를 지어 이 중 1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 크기는 78~142㎡로 구성된다. 북한산을 바라다볼 수 있고 주변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CGV 숭인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