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에 동점을 획득한 채 2-2로 7회를 마쳤다.

한국은 22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경기장에서 베이징올림픽 야구 4강 일본전에 출격했다.

7회말 일본은 후지카와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동주에 이어 타석에 선 이대호는 볼넷으로 진루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서 볼넷만 3개를 기록해 일본투수의 경계대상 1호임을 증명해보였다.

대주자 고영민은 초구에 좌측안타를 치며 1회 실수를 만회하며 1사 주자 1·2루를 만들며 분위기를 살렸다.

삼진아웃 강민호에 이어 대타자 이진영이 나왔다. 빠른 직구를 던지던 후지카와는 이진영을 맞아 변화구를 던지며 수비했으나 이진영의 적시타로 정근호가 홈인했다.

이대호 대신 이진영 대타라는 카드를 꺼낸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이 성공한 것.

일단 동점에 만족한 한국은 2-2로 7회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회 일본 1번타자 니시오카(24·지바롯데)가 2구째 타격에서 친 땅볼을 고영민이 잡았으나 악송구와 1루수 이승엽의 진로방행로 2루 진루했다. 니시오카는 희생번트와 4번타자의 타격으로 홈플레이트를 밟아 일본이 1점을 앞서며 마쳤다. 일본은 3회서도 1점을 추가하며 앞서기 시작했다.

4회 한국은 좌측안타로 진루한 이용규가 이승엽의 병살타로 홈인. 1점을 따라붙었다.

한편, 호시노 감독은 야구 4강 한일전을 앞두고 투수들의 몸쪽 승부, 한국 선발 김광현의 직구 공략과 24명 엔트리 등록선수 총 동원령이라는 '필승 3원칙'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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