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이승엽이 기다리던 한 방을 날렸다.

한국은 22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경기장에서 베이징올림픽 야구 4강 일본전에 출격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8회 일본 타자의 핵 아오키를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없이 8회초를 마무리했다. 일본이 스키우치 토시야-가와카미-나루세로 투수가 교체되는 동안 김광현 홀로 마운드를 잘 지켰다.

8회말 일본은 이와세로 투수를 교체해 후지카와는 동점만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 1점을 추가한 이용규는 2구에 좌측안타를 성공해 1루 진출. 삼진아웃 김현수에 이어 1사 주자 1루에 이승엽이 타석에 섰다.

1·2구 적극적인 배팅으로 타이밍 감각이 돌아온 이승엽은 기다리던 홈런을 터뜨렸다.

이용규, 이승엽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한국은 5-2로 역전했다.

이어 고영민의 안타를 잡는가 싶었던 GG사토가 볼을 놓쳐 김동주가 홈인했다. 강민호 역시 펜스에 맞는 안타를쳐 1점을 추가하며 6-2로 8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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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