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와 CGV가 SK 와이번스의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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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와 CGV가 SK 와이번스의 경쟁자다. "
신영철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프로야구의 경쟁자는 같은 프로 스포츠가 아니라 테마파크,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야구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있는 다른 업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 대표는 "대형 테마파크나 멀티플렉스와의 경쟁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노력하다 보면 판이 바뀌고 그 판을 선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방식의 프로야구로는 팬들을 만족시키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신 대표는 "지난 20년간 성적만 중시했던 프로야구단들이 최근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며 "성적이 좋다 하더라도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지 못하면 명문 구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프로야구가 흥행 위기에 몰린 2006년 시즌 직후 "우승보다는 두 배의 관중이 좋다"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를 SK 와이번스의 운영전략으로 채택했다. 흥행성이 높은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코치를 동시에 영입한 것도 '스포테인먼트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조치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신영철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프로야구의 경쟁자는 같은 프로 스포츠가 아니라 테마파크,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야구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있는 다른 업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 대표는 "대형 테마파크나 멀티플렉스와의 경쟁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노력하다 보면 판이 바뀌고 그 판을 선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방식의 프로야구로는 팬들을 만족시키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신 대표는 "지난 20년간 성적만 중시했던 프로야구단들이 최근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며 "성적이 좋다 하더라도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지 못하면 명문 구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프로야구가 흥행 위기에 몰린 2006년 시즌 직후 "우승보다는 두 배의 관중이 좋다"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를 SK 와이번스의 운영전략으로 채택했다. 흥행성이 높은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코치를 동시에 영입한 것도 '스포테인먼트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조치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