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26일 '2단계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 부처의 각종 진흥원을 1분야 1기관 원칙에 따라 대거 통폐합하는 게 핵심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통폐합은 2차 대상에서는 빠진다.

당.정은 22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임태희 정책위 의장과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각 분야의 업무가 융합되는 환경 변화에 맞춰 부처별로 중복되는 산업진흥 기관의 통폐합이 대상"이라며 "정부 부처 산하 분야별로 1분야 1기관 원칙에 따라 통폐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단계 공기업 선진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서 게임산업진흥원과 콘텐츠진흥원,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포함되고 지식경제부 산하의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전자거래진흥원,소프트웨어진흥원 등 30여개의 기관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