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산하 기관이 보유한 연구장비 2만3000여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공동 활용을 늘리고 사용하지 않거나 이용률이 낮은 장비는 중소기업 등에 이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연구장비공동활용시스템(가칭)' 구축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11월까지는 산하 기관들이 보유 장비 2만3530종의 현황과 사용 실적을 등록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미 장비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우선 파악된 2475종 가운데 1차적으로 27종의 장비를 발굴해 17종은 중소기업에,6종은 공공기관에 넘기기로 확정했다. 나머지 4종은 보유기관이 자체 처분토록 했다.

이번에 이관 또는 자체 처분되는 장비는 한국실크연구원의 코팅기 등 9종,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3차원 측정기 등 10종 등 모두 14억4200만원(구입가 기준)어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