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왜?] 콜라도 칼로리 제로가 가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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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탄산음료인 콜라 사이다는 높은 칼로리로 인한 비만 유발이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칼로리를 없앤 '칼로리 제로(0)' 제품이 나오면서 탄산음료에 대한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 탄산음료가 어떻게 칼로리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었을까.
탄산음료에서 칼로리를 없앨 수 있었던 것은 아미노산계 합성 감미료인 '아스파탐'(aspartame)덕이다. 1965년 미국 화학자 J M 슐레터에 의해 발견된 아스파탐의 칼로리는 1g당 4㎉로 설탕과 같지만 단맛이 설탕의 200배에 달해 극히 미량만 넣어도 음료의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198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품 원료로 승인한 이후 현재 100여개국에서 안전성이 인정돼 다이어트 청량음료,디저트,사탕,요구르트,껌 등 6000여 가지 식음료에 사용되고 있다. 구남주 코카콜라 부장은 "아스파탐은 당뇨병 환자들이 설탕 대체 물질로 널리 애용하고 있는 당분 대체재"라고 설명했다.
일반 콜라 한 캔(250㎖)의 칼로리는 110㎉에 달하는데 설탕이 칼로리를 발생시키는 주범이다. 코카콜라는 1990년 아스파탐을 사용,칼로리가 거의 없는 '코카콜라 라이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맛이 밍밍하다는 반응이어서 2006년 일반 콜라와 맛과 향이 비슷한 '코카콜라 제로'를 내놨고 칼로리가 없는 '킨사이다 제로'도 지난해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도 2006년 6월 칼로리를 없앤 '펩시맥스'를 출시했으나 차음료 열풍에 밀려 지난해 생산을 중단했다가 내년에 다시 무설탕.무칼로리 펩시콜라를 내놓을 예정이다. 성기승 롯데칠성 팀장은 "아직까지는 일반 콜라와 사이다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지만 칼로리 거품을 걷어낸 제품들이 웰빙 바람을 타고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탄산음료에서 칼로리를 없앨 수 있었던 것은 아미노산계 합성 감미료인 '아스파탐'(aspartame)덕이다. 1965년 미국 화학자 J M 슐레터에 의해 발견된 아스파탐의 칼로리는 1g당 4㎉로 설탕과 같지만 단맛이 설탕의 200배에 달해 극히 미량만 넣어도 음료의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198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품 원료로 승인한 이후 현재 100여개국에서 안전성이 인정돼 다이어트 청량음료,디저트,사탕,요구르트,껌 등 6000여 가지 식음료에 사용되고 있다. 구남주 코카콜라 부장은 "아스파탐은 당뇨병 환자들이 설탕 대체 물질로 널리 애용하고 있는 당분 대체재"라고 설명했다.
일반 콜라 한 캔(250㎖)의 칼로리는 110㎉에 달하는데 설탕이 칼로리를 발생시키는 주범이다. 코카콜라는 1990년 아스파탐을 사용,칼로리가 거의 없는 '코카콜라 라이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맛이 밍밍하다는 반응이어서 2006년 일반 콜라와 맛과 향이 비슷한 '코카콜라 제로'를 내놨고 칼로리가 없는 '킨사이다 제로'도 지난해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도 2006년 6월 칼로리를 없앤 '펩시맥스'를 출시했으나 차음료 열풍에 밀려 지난해 생산을 중단했다가 내년에 다시 무설탕.무칼로리 펩시콜라를 내놓을 예정이다. 성기승 롯데칠성 팀장은 "아직까지는 일반 콜라와 사이다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지만 칼로리 거품을 걷어낸 제품들이 웰빙 바람을 타고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