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얘기는 틀린 말이다. '임계점까지 노력해야만 결과가 나온다'고 해야 맞다. 99도에서 멈추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다. 단 1도가 모자라서 0도에서 99도까지 끌어올리느라 고생한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된다. "

최고의 '비전 멘토'로 불리는 강헌구 장안대 경영학과 교수가 ≪가슴 뛰는 삶≫(쌤앤파커스)에서 들려주는 말이다. ≪아들아，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Mom CEO≫ 등의 밀리언셀러 저자인 그는 이 책에서 10여년 동안 수백만명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꿈의 로드맵'을 펼쳐 보인다.

'강교수 비전스쿨' 대표이기도 한 그는 "간절히 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가슴을 두드리는 간절한 꿈을 품었다면，이제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돌파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꿈을 이루고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통찰·작심·돌파·질주'의 4단계 과정을 제시한다.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을 찾지 못한 사람에게는 '통찰'하는 법，꿈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막막하기만 한 사람에게는 '작심'하는 법，반드시 넘어야 할 거대한 옹벽 앞에서 머뭇거리는 사람에게는 '돌파'하는 법，거침없이 질주해야 하는데 여전히 확신이 없는 사람에게는 '질주'하는 법을 알려준다.

"소리치고，불태우고，파묻고，날려버리고，낯선 곳으로 옮겨가고，먹는 것과 입는 것과 가는 곳을 바꾸고，등록하고，설치하고，작동시키는 이 모든 것들이 아무리 황금 같은 내일을 가져다준다 할지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 시작하라.순서는 아무래도 좋다. 내일은 너무 늦다. "

≪행동하는 열정≫(비키 데이비스 외 지음,강주헌 옮김,스마트비즈니스)에서도 성공의 나침반을 발견할 수 있다. 인둘젠스주얼리 CEO를 비롯한 공동 저자들이 '분명한 목표에서 거역할 수 없는 힘이 나온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에 가득 채울 수 있다' '처절한 실패에서 얻은 지혜는 힘든 시기에 더욱 빛난다' 등 행동하는 열정의 조건들을 일깨워준다.

"자네의 삶은 '잔'이네，새롭게 비워진 잔이지.이제부터 그 잔을 자네만의 의미로 채우게." "자네가 살고 있는 환경을 의식적으로라도 바꿔가려고 노력하게.성공의 길을 가려면 자네의 행동 방식과 성공한 사람의 행동 방식을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고쳐가야 하네.더욱이 자네의 목표와 직접 관련된 문제를 다룬 두루마리를 읽는 것도 소홀히 하지 말게."

≪위대한 반전≫(플립 플리펜 지음,신준영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선천성 학습장애를 극복하고 플리펜 그룹의 회장이 된 저자는 35년간의 심리상담과 컨설팅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성공을 가로막는 것이 성격적 약점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마약 중독자나 불우한 청소년,포천 500대 기업들과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을 변화시킨 사례를 예로 들며 인생을 반전시킬 지침들을 제공한다.

≪상식 밖의 경제학≫(댄 애리얼리 지음,장석훈 옮김,청림출판)은 인간행동의 수수께끼와 의사결정의 이면을 파헤친 책.MIT 미디어랩과 슬론 경영대학원의 행동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특정한 실수들이 체계적으로 반복해 일어난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실생활에서 얼마나 비이성적인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쇼핑 중독에 걸린 신용카드 사용자가 항목별 지출 한도를 정해야 하는 이유 등을 경제학적으로 입증해 보인다.

≪의사결정의 함정≫(카이 위르겐 리츠 지음,두행숙 옮김,비즈니스맵)에서는 독일의 유명한 의사결정 코치로부터 후회하지 않을 결정 노하우 15가지를 배울 수 있다. 그는 의사결정의 함정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악의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사람에 의해 반복되는 일정한 의사결정의 오류라고 지적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