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5일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파생상품손실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현 시점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7.7%, 126.4% 증가한 237억원과 63억원을 기록했다"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에도 기존제품 출하량 증가와 신제품 매출 발생으로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파생상품손실(73억원)로 급락했지만 우려는 과도하다"며 "하반기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환율관련 영업외손익을 제외한 부문의 펀더멘털은 신제품 출시와 전방산업의 호조로 견고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실적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우주일렉트닉스의 주가는 대내외 악재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2008년, 2009년 실적기준 PER 6.4배, 4.1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에 진입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현 시점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