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값 하락률이 다음달부터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민희, 나재영, 주상신 동부증권 연구원들은 25일 "LCD 패널 가격은 이달 하반기에도 IT 8~12%, TV 3~5% 하락했다"며 "모니터 패널 가격이 대만업체들의 현금비용(cash cost)에 근접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가격하락률은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모니터 세트 가격과 패널 가격 간 격차가 과거 최고치에 접근해 향후 세트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이며, 4분기에 수요 탄력 회복 속도를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부 LCD 패널 메이커들이 수요가 개선되고 있음을 언급했다는 것.

2분기 글로벌 TV 세트 판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로 호조를 보였으며, PDP가 52%, LCD가 42%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들은 "LCD 가격 급락 영향으로 TV 수요에 있어 PDP에서 LCD로의 이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