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코스피 지수가 1470선에서 기술적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반등 시점이 예상보다 더 지연되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에 들어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하락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원인을 두고 있다고 해도 향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에 긍정적이라는 점은 분명히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지난 주말 급등한 미국증시 동향이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중 코스피 1470선이 유력한 기술적 지지선이 될 것"이라며 "산업재 등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했던 업종의 반등 가능성에 관심을 두라"고 말했다.

다만 반등국면 전환 가능성을 고려해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가진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추세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감안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