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5일 심텍에 대해 "키코(KIKO) 손실보다는 전방산업의 악화가 문제"라고 지적한 뒤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PCB 경쟁업체들의 설비증산 확대로 BOC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이며, PCB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상반기에 발생한 통화선도 손실로 2008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D램 및 플래시 메로리 카드 가격 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심텍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