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대표 오정현)는 25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MOG(Mesh on Glass) 공정기술을 적용한 PDP 글라스 필터를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SSCP는 지난 22일부터 출하를 시작, 초도 물량으로 3만대를 생산하며 연말까지 10만대를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하되는 PDP 글라스필터에는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MOG(Mesh printing on Glass)공법이 적용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공법으로 생산된 PDP필터가 전자파 차단을 위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노광 공정으로 인해 고가의 구리 메쉬를 비롯 여러 층의 필름기재가 필요했다면 이번 공법은 글라스 위에 직접 오프셋 프린터(Off-Set Printer)로 형성함으로 써 종래의 공정에 비해 20% 이상의 원가절감이 가능한 공법이다.

SSCP는 이를 위해 이미 2006년부터 사업화를 준비, 원재료 내재화, 생산설비 개발 및 시설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2009년 에 200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며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프로모션을 한 층 더 강화해, 2010년에는 500만대를 생산, 세계 점유율 25%를 점유한다는 목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