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이 일반 고객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고객간 주식대차거래 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

이번에 동양종금증권이 선보이는 고객간 주식대차거래 서비스인 ‘My 스톡 렌털 서비스’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및 지점을 통 해 주식을 장기보유하는 고객이 주식하락시에도 투자수익을 얻으려는 주식투자자에게 보유 주식을 빌려주고 주식을 빌린 고객이 납부한 차입수수료의 일정금액을 대여자에게 대여수익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고객간 주식대차거래 서비스를 활용하면 주식을 장기보유하는 투자자는 대여를 통해 배당수익 외에 대여를 통한 ‘대여수익(대 여기간에 따라 최고 연 7%, 세전)’이라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적극적인 투자자는 차입 후 공매도(Covered Short Sale)가 가능해 주식 하락 시에도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라는 종목을 장기보유하는(할) 고객이 동양종금증권에 대여 의뢰를 하고 A라는 종목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이 A종목을 1만원에 1000주를 빌려서 공매도(Covered Short Sale)를 실행하면 차입자의 계좌로 대차 매각대금 1000만원이 발 생한다.

90일 후 A종목의 가격이 공매도 가격보다 하락해 9000원이 됐을 경우 차입자는 차입한 A주식 1000주를 900만원에 매수해 대여자에 게 갚으면 매각대금 1000만원과 차입주식상환자금 900만원의 차액인 100만원의 투자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또 대여자는 차입자가 지불한 차입수수료(기간에 따라 연 9~13%)의 일정금액(60%)인 17만원 상당(연환산 7%, 세전)의 대여수익을 얻게 된다.

이 증권사 김현윤 리테일기획팀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서 여유주식을 장기 보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배당수익 외에 추가적으로 대여수익을 얻음으로써 장기투자를 통한 투자수익 향상을 꾀할 수 있고 차입 투자자는 주가 하락시 또는 선물∙옵션, CB전환, 워런트 등과의 연계 거래에 필요한 주식을 차입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투자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등 상대적으로 불공정한 투자 게임을 해왔던 일반투자자의 투자권익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동양종금증권 계좌보유 개인 또는 법인고객으로서 지점 또는 HTS(MyNet Plus)를 통해 유가증권대차거래 약정을 등록한 후 대여 또는 차입 주문을 내면 된다. 동양종금증권은 ‘고객간 주식대차거래 서비스(My 스톡 렌털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8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대차거래약정등록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대차거래 이용고객에게는 금액별로 추첨을 통해 총 18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상담 신청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61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문의) 1588-2600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