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티에스엠텍 ‥ 특수금속부품 국산화 저력에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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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티타늄ㆍ지르코늄 등 특수금속 기반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티에스엠텍(대표 마대열 www.tsm-tech.com)이 밀려드는 주문량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1998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는 8월 현재까지 25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기록,당초 목표 18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00억원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개발 중인 신고리원전의 500억원 규모 메인콘덴서를 수주했다. 국내 특수비철금속 가공분야 '부동의 1위 기업'에 걸맞는 성적표다.
㈜티에스엠텍은 쇄도하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현재 온산공단 6만6000㎡ 부지에 울산공장과 안산공장에 이은 세 번째 공장을 짓는 등 외형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티타늄 소재 시제품 매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항공 및 의료부문에 쓰일 티타늄 신소재의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20억~30억원 수준의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박대주 부사장은 "내년 하반기께 이 부문에서 100억원 단위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티타늄의 경우 발전시설,방폐장 건설자재로 사용되며 국제적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마대열 대표는 "200~25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는 견고성 때문에 앞으로 발전소 시설을 짓는 데 특수금속이 많이 쓰일 것"이라며 "인도와 중국 등에서 전기와 물을 공급하기 위한 발전소 건설이 특히 활발해질 전망이어서 사업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해마다 50% 성장을 이루겠다는 마 대표는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1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티에스엠텍의 주 거래기업은 SKC,동양제철화학,SK에너지,GS칼텍스,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이다.
㈜티에스엠텍의 승승장구는 마 대표가 한 차례 사업실패로 맛본 '쓴 교훈'이 밑바탕이 됐다. 그는 1974년 '동산금속'이란 볼트ㆍ너트 수입제조사를 경영했지만 중국의 저가 생산품 공세로 1994년 사업을 중단하는 위기를 겪었다. 이후 4년의 와신상담 끝에 설립한 것이 바로 ㈜티에스엠텍.당시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던 티타늄 볼트와 너트를 직접 개발해보자고 마음먹은 마 대표는 기술자들과 20개월 만에 첫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회사는 설립 5년 만인 2003년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발돋움했다. 2006년에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업계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마 대표는 "길고 긴 마라톤 경기에서 이제 첫 스퍼트에 나선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해 쓰던 제품들을 국산화,이젠 역수출을 통해 매출의 50% 정도를 올리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티타늄ㆍ지르코늄 등 특수금속 기반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티에스엠텍(대표 마대열 www.tsm-tech.com)이 밀려드는 주문량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1998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는 8월 현재까지 25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기록,당초 목표 18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00억원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개발 중인 신고리원전의 500억원 규모 메인콘덴서를 수주했다. 국내 특수비철금속 가공분야 '부동의 1위 기업'에 걸맞는 성적표다.
㈜티에스엠텍은 쇄도하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현재 온산공단 6만6000㎡ 부지에 울산공장과 안산공장에 이은 세 번째 공장을 짓는 등 외형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티타늄 소재 시제품 매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항공 및 의료부문에 쓰일 티타늄 신소재의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20억~30억원 수준의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박대주 부사장은 "내년 하반기께 이 부문에서 100억원 단위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티타늄의 경우 발전시설,방폐장 건설자재로 사용되며 국제적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마대열 대표는 "200~25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는 견고성 때문에 앞으로 발전소 시설을 짓는 데 특수금속이 많이 쓰일 것"이라며 "인도와 중국 등에서 전기와 물을 공급하기 위한 발전소 건설이 특히 활발해질 전망이어서 사업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해마다 50% 성장을 이루겠다는 마 대표는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1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티에스엠텍의 주 거래기업은 SKC,동양제철화학,SK에너지,GS칼텍스,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이다.
㈜티에스엠텍의 승승장구는 마 대표가 한 차례 사업실패로 맛본 '쓴 교훈'이 밑바탕이 됐다. 그는 1974년 '동산금속'이란 볼트ㆍ너트 수입제조사를 경영했지만 중국의 저가 생산품 공세로 1994년 사업을 중단하는 위기를 겪었다. 이후 4년의 와신상담 끝에 설립한 것이 바로 ㈜티에스엠텍.당시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던 티타늄 볼트와 너트를 직접 개발해보자고 마음먹은 마 대표는 기술자들과 20개월 만에 첫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회사는 설립 5년 만인 2003년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발돋움했다. 2006년에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업계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마 대표는 "길고 긴 마라톤 경기에서 이제 첫 스퍼트에 나선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해 쓰던 제품들을 국산화,이젠 역수출을 통해 매출의 50% 정도를 올리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