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1조원대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2200원(3.34%)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되며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S-Oil과 1조1150억원 규모의 정유플랜트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울산광역시 온산 일대에 S-Oil의 90만t 규모 파라자일렌 및 28만t 규모의 벤젠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대림산업의 독점 공사 영역이던 S-Oil 공사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진출한 것"이라며 "S-Oil의 대주주인 사우디의 아람코로부터 우호적인 평가를 받아 수주가 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