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독도와 혼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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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진 <김해 애플치과 원장>
요즘 시내를 다니다 보면 수입차들이 부쩍 늘어난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입차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던 옛날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날로 증가하는 거리의 수입차들은 우리 소비자들의 수입차에 대한 개방성과 세계화된 마인드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지난달 브랜드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가 일본의 혼다 어코드라는 기사를 읽고,문득 우리 소비자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수입차를 선택하기에 일본차가 1위를 차지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자동차 시장을 일본차가 석권해 가고 있는 것은 물론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일본이 자기 나라의 빗장도 그만큼 넓게 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소비자들의 자국산 사랑은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선택 문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정부와 업계는 사실상 무역장벽과 다를 바 없는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해 외국산 제품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일본이 이처럼 탄탄한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면서 공세적인 수출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한국인인 내게 그리 곱게만은 보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더욱이 우리에게 있어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 왜곡된 역사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정치인들의 잇단 부적절한 발언과, 얼토당토않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며 지난 수십년간 우리 국민들을 공분케 해 온 일본의 태도에서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일본이 만든 자동차가 우리의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까. 우리 소비자들이 수출국의 이미지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히 품질만을 고려한다는 증거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우리 국민들의 희미해진 역사인식을 드러내는 한 단면으로 보아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
요즘 시내를 다니다 보면 수입차들이 부쩍 늘어난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입차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던 옛날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날로 증가하는 거리의 수입차들은 우리 소비자들의 수입차에 대한 개방성과 세계화된 마인드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지난달 브랜드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가 일본의 혼다 어코드라는 기사를 읽고,문득 우리 소비자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수입차를 선택하기에 일본차가 1위를 차지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자동차 시장을 일본차가 석권해 가고 있는 것은 물론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일본이 자기 나라의 빗장도 그만큼 넓게 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소비자들의 자국산 사랑은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선택 문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정부와 업계는 사실상 무역장벽과 다를 바 없는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해 외국산 제품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일본이 이처럼 탄탄한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면서 공세적인 수출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한국인인 내게 그리 곱게만은 보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더욱이 우리에게 있어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 왜곡된 역사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정치인들의 잇단 부적절한 발언과, 얼토당토않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며 지난 수십년간 우리 국민들을 공분케 해 온 일본의 태도에서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일본이 만든 자동차가 우리의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까. 우리 소비자들이 수출국의 이미지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히 품질만을 고려한다는 증거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우리 국민들의 희미해진 역사인식을 드러내는 한 단면으로 보아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