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러닝 메이트로 파월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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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이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의 러닝 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재부상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가 부통령 후보에 지명한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의 대항마로 파월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 오바마의 바이든 부통령 후보 지명은 아직 지지율에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정치전문 온ㆍ오프라인 신문인 폴리티코는 24일 "매케인이 최근 낙태에 찬성하는 사람을 부통령 후보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 파월이 부통령 후보 카드로 다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이 부통령 후보가 되면 군통수권자로서의 매케인 이미지가 보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파월은 1991년 걸프전 때 미 합참의장을 지낸 걸프전의 영웅이다. 2000년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출마를 고사한 뒤 조지 W 부시 1기 행정부에서 흑인 최초로 국무장관을 지냈다. 파월이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낙점될 경우 오바마(흑인)-매케인(백인) 간 대선주자 흑백 대결과 함께 부통령 후보들도 흑백 대결을 벌이게 된다. 다만 폴리티코는 파월 외에 공화당 경선에 나섰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매케인의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가 지난 23일 바이든을 짝으로 선택했지만 '오바마-바이든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날 워싱턴포스트지와 ABC방송은 두 사람의 결합이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별 차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에게 더 투표하고 싶어졌다'는 응답은 13%였으나 10%는 '오바마에게 덜 투표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갤럽ㆍUSA투데이 조사에서는 바이든 선택으로 인해 '오바마에게 투표하게 할 것'이라는 긍정적 대답이 14%로 '오바마에게 투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보다 7%포인트 높았다. 또 CNN방송이 지난 23∼24일,갤럽이 21∼23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은 각각 47% 대 47%, 45% 대 45%로 똑같았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미국의 정치전문 온ㆍ오프라인 신문인 폴리티코는 24일 "매케인이 최근 낙태에 찬성하는 사람을 부통령 후보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 파월이 부통령 후보 카드로 다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이 부통령 후보가 되면 군통수권자로서의 매케인 이미지가 보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파월은 1991년 걸프전 때 미 합참의장을 지낸 걸프전의 영웅이다. 2000년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출마를 고사한 뒤 조지 W 부시 1기 행정부에서 흑인 최초로 국무장관을 지냈다. 파월이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낙점될 경우 오바마(흑인)-매케인(백인) 간 대선주자 흑백 대결과 함께 부통령 후보들도 흑백 대결을 벌이게 된다. 다만 폴리티코는 파월 외에 공화당 경선에 나섰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매케인의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가 지난 23일 바이든을 짝으로 선택했지만 '오바마-바이든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날 워싱턴포스트지와 ABC방송은 두 사람의 결합이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별 차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에게 더 투표하고 싶어졌다'는 응답은 13%였으나 10%는 '오바마에게 덜 투표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갤럽ㆍUSA투데이 조사에서는 바이든 선택으로 인해 '오바마에게 투표하게 할 것'이라는 긍정적 대답이 14%로 '오바마에게 투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보다 7%포인트 높았다. 또 CNN방송이 지난 23∼24일,갤럽이 21∼23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은 각각 47% 대 47%, 45% 대 45%로 똑같았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