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탄생 50년… 식지않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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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라면이 25일로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 세상에 선보인 일본 닛신식품은 라면 판매 5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일본 각 지역에서 라면의 원조인 '치킨라멘' 탄생 당시의 제조 공정을 공개하는 기념 행사를 벌이고 있다.
닛신식품이 '치킨라멘'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1958년.당시 일본에선 돼지 닭 등의 뼈를 고아 만든 육수에 각종 스프를 넣고,중화면을 말아 만든 라면 요리가 유행했다. 대만인 출신으로 닛신식품 창업자인 안도 모모후쿠가 추운 겨울날 라면집 앞에 줄을 서 기다리는 서민들을 보고,집에서도 편리하게 라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해 낸 것이 지금의 인스턴트 라면이다.
현재 라면의 세계 소비량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세계 인스턴트 라면업체들로 구성된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라면 소비량은 979억개로 전년(916억개)보다 6.9% 늘었다.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10%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라면 시장은 1000억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10년 뒤엔 2000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라면 소비량은 중국이 468억개(2006년 기준)로 가장 많다. 다음은 인도네시아(141억개) 일본(54억개) 미국(40억개) 한국(34억개) 등의 순이다. 한국은 전체 소비량에선 5위지만 국민 1인당으로 따지면 75개로 압도적인 세계 1위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 세상에 선보인 일본 닛신식품은 라면 판매 5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일본 각 지역에서 라면의 원조인 '치킨라멘' 탄생 당시의 제조 공정을 공개하는 기념 행사를 벌이고 있다.
닛신식품이 '치킨라멘'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1958년.당시 일본에선 돼지 닭 등의 뼈를 고아 만든 육수에 각종 스프를 넣고,중화면을 말아 만든 라면 요리가 유행했다. 대만인 출신으로 닛신식품 창업자인 안도 모모후쿠가 추운 겨울날 라면집 앞에 줄을 서 기다리는 서민들을 보고,집에서도 편리하게 라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해 낸 것이 지금의 인스턴트 라면이다.
현재 라면의 세계 소비량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세계 인스턴트 라면업체들로 구성된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라면 소비량은 979억개로 전년(916억개)보다 6.9% 늘었다.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10%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라면 시장은 1000억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10년 뒤엔 2000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라면 소비량은 중국이 468억개(2006년 기준)로 가장 많다. 다음은 인도네시아(141억개) 일본(54억개) 미국(40억개) 한국(34억개) 등의 순이다. 한국은 전체 소비량에선 5위지만 국민 1인당으로 따지면 75개로 압도적인 세계 1위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