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익 42.3%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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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 영업비 지출 탓
지난 상반기에는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늘었지만 카드사의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이익 등이 사라진 데다 신규 회원 모집 등에 영업비용을 많이 쓴 탓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개 전업 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70억원(42.3%)이나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의 법인세 감면(5616억원),삼성카드 상장 관련 특별이익(1772억원) 등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 같은 특별이익이 없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카드사 영업이익도 1조3461억원으로 1.9% 줄었다. 비자 주식 상장에 따른 주식처분이익 2251억원 발생 등 영업수익은 9935억원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대손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1조296억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카드사의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지난 6월 말 3.43%로 작년 말 3.79%에 비해 개선됐다. 반면 15개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작년 말 1.39%에서 1.49%로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카드사 이익은 자금조달비용 증가,가맹점수수료 인하,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1084만건,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18.8%,금액은 14.2% 증가했다.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 건수가 1000만건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지난 상반기에는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늘었지만 카드사의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이익 등이 사라진 데다 신규 회원 모집 등에 영업비용을 많이 쓴 탓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개 전업 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70억원(42.3%)이나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의 법인세 감면(5616억원),삼성카드 상장 관련 특별이익(1772억원) 등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 같은 특별이익이 없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카드사 영업이익도 1조3461억원으로 1.9% 줄었다. 비자 주식 상장에 따른 주식처분이익 2251억원 발생 등 영업수익은 9935억원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대손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1조296억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카드사의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지난 6월 말 3.43%로 작년 말 3.79%에 비해 개선됐다. 반면 15개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작년 말 1.39%에서 1.49%로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카드사 이익은 자금조달비용 증가,가맹점수수료 인하,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1084만건,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18.8%,금액은 14.2% 증가했다.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 건수가 1000만건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