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총 15명의 검사관을 파견,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3개 도시에서 오는 10월부터 중국의 식품 의약품 장난감 공장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열린 중국과 미국 간 전략적 경제대화에서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중국산 장난감에서 독성 성분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 사태가 벌어졌으며,치약과 수산물에서도 유해 성분이 검출돼 중국산 제품 전반에 대한 불신이 국제적으로 확산됐다. 일본에 수출된 중국산 만두를 먹은 일본 소비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은 대미 수출상품을 만드는 중국 공장에서 미국 검사관이 안전성 검사를 직접 실시하도록 합의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