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유조선 6척 5억2000만弗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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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조선업체인 성동조선해양은 25일 그리스 해운회사로부터 대형 유조선 6척을 5억2000만달러(약 55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수주한 선박은 15만8000t급 원유 운반선 4척과 7만5000t급 정유 운반선 2척으로,2011년 2분기부터 4분기 사이에 단계적으로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성동조선해양은 2011년까지 3년치 일감을 확보했으며 수주 잔량은 86억달러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선박을 꾸준히 수주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위해 유관홍 성동조선해양 회장(사진)은 물론 그리스 선주도 여름 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달 초 그리스 선주가 회사를 직접 방문해 도크와 설계실 등을 둘러본 다음 바로 계약 의사를 밝혔다"며 "발주부터 계약 성사까지 2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은 2004년 설립돼 2006년 첫 선박 진수식을 가진 신생 조선업체다. 회사 설립 이후 잇따라 선박 건조주문을 따내 수주잔량 기준으로 세계 8위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에 이어 5위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수주한 선박은 15만8000t급 원유 운반선 4척과 7만5000t급 정유 운반선 2척으로,2011년 2분기부터 4분기 사이에 단계적으로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성동조선해양은 2011년까지 3년치 일감을 확보했으며 수주 잔량은 86억달러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선박을 꾸준히 수주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위해 유관홍 성동조선해양 회장(사진)은 물론 그리스 선주도 여름 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달 초 그리스 선주가 회사를 직접 방문해 도크와 설계실 등을 둘러본 다음 바로 계약 의사를 밝혔다"며 "발주부터 계약 성사까지 2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은 2004년 설립돼 2006년 첫 선박 진수식을 가진 신생 조선업체다. 회사 설립 이후 잇따라 선박 건조주문을 따내 수주잔량 기준으로 세계 8위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등에 이어 5위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