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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예비 이주민들에게 유망 창업정보가 날아들었다.

㈜새턴(대표 박승인)의 말레이시아법인 '새턴 말레이시아'가 운영하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점포 '요거베리 말레이시아(www.yogurberry.com.my)'의 가맹사업이 그것.

지난해 5월 코타키나발루에서 첫 선을 보인 요거베리 말레이시아는 요구르트 고유의 상큼한 맛과 열대과일，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아이스크림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1호점을 연 지 4달 만에 같은 지역에 2호점을， 같은 해 12월에는 쿠알라룸푸르에 3~5호점을 연달아 여는 성공을 거뒀다. 박승인 대표는 "연중 내내 더운 기후의 말레이시아에서 아이스크림은 아주 친근한 먹거리 아이템"이라며 "다소 기름진 음식에 익숙한 현지인들에게 다이어트 기능성 아이스크림이라는 컨컨셉트가 적중했다"고 성공비결을 전했다.

특히 요거베리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이주를 원하는 한국인들에게 유망성이 높은 소규모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같은 아이템이라도 말레이시아에서의 창업비용이 한국과 비교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문의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요거베리 말레이시아는 내년까지 10~15개의 추가 매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새턴 말레이시아는 요거베리 말레이시아 창업을 원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회사설립 및 워킹비자 신청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 중이다.

㈜새턴은 부동산 주택단지 개발，분양，푸드 체인사업，관광업，여행업 등의 다양한 해외사업을 수행하는 한국계 기업이다. 2002년부터 말레이시아 사피섬에서 '시 워킹(Sea walking)' 체험관광을 독점으로 제공하며 기반을 닦았다. 이 회사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코타키나발루에 풀빌라리조트 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 국내에 분양 홍보관을 오픈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