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3배크기 …신재생 에너지 복합도시로

정보기술(IT) 솔루션 및 부동산개발업을 하고 있는 중소업체 3TS가 캄보디아 내 캄포트 특별경제구역을 신재생에너지 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합작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국영 기업인 캄포트 SEZ와 3TS가 각각 51%,49%의 지분을 갖는 합작법인(캄코 SEZ)을 설립한다.

차효준 3TS 대표는 "전체 프로젝트에 필요한 총 2000헥타르(여의도 약 3배 면적) 가운데 1450헥타르가 캄포트 SEZ에 귀속됐다"며 "나머지 토지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캄포트 특별경제구역은 프놈펜에서 3번 국도를 따라 160㎞ 떨어진 캄보디아 남부 항구도시다.

캄보디아 정부는 앞으로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곳에 태양광,풍력발전소를 비롯 곡물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바이오 매스 등 에너지 단지를 만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는 "해안가에 리조트 등도 세워 '헬리오 테마 시티'라는 복합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