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장 1호 외국기업인 3노드디지탈의 류즈슝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5.2%,영업이익은 47.2% 늘어났다"며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이 같은 실적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3노드디지탈은 상반기 매출 4015만달러,영업이익 352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류 회장은 "마그네슘 광산뿐 아니라 채광권과 함께 사업체를 인수해 올해부터 매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발생까지 2∼3년씩 걸리는 다른 자원개발업체와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3노드디지탈은 지난 8일 하남대덕마그네슘업개발을 총 119억원을 들여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나 중국 내 은행을 통한 차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에 휴대폰스피커 납품을 시작했다. 이날 주가는 5.24% 오른 2210원으로 마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