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지주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 의결했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 4일까지 매수청구권 행사주식이 총발행주식의 15%를 넘지 않으면 다음 달 29일 지주 체제로 바뀌게 된다.

국민은행 KB자산운용 KB투자증권 KB선물 KB신용정보 KB창업투자 KB부동산신탁 KB데이타시스템 등 8개사는 이날 주총을 열어 주식의 포괄적 이전방식에 의한 KB금융지주 설립을 결의했다.

또 KB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에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을 선임했다.

국민은행 주총에는 총발행주식의 53.8%(1억8111만여주)가 참석했으며 출석주주의 89.3%(1억6166만여주)가 찬성 의사를 표시해 주총 특별결의 요건(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출석주식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시켰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