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08] 한국을 빛낸 '영웅' 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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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180여명 귀환…장미란 "평소에 역도에도 관심 가져달라"
베이징에서 한국을 빛낸 '태극 전사'들이 돌아왔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은메달 10개,동메달 8개로 목표인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 진입)을 초과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메달순위에서 개최국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단 본진 180여명은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마중 나온 가족과 친지,경기단체 관계자,스포츠 팬 등에 둘러싸여 뜨거운 환영을 받고 환한 표정으로 답례를 보냈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박태환(19·단국대)과 여자 역도 최중량급 금메달리스트 장미란(25·고양시청)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앞장선 가운데 선수단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몰려든 팬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선수단이 도착하기 2시간여 전부터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들어 올림픽사상 최다인 13개 금메달을 획득한 이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비롯해 선수 19명과 노민상 수영대표팀 감독,오승우 역도대표팀 감독 등 지도자 15명은 2층 비즈니스센터로 바로 이동해 대회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연택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열정어린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서울올림픽을 치른 지 20년 만에 금메달 기록을 깨는 역사적인 일을 만들며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됐다. 화합하고 결집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던 수영 남자 자유형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준 박태환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 자신감을 앞으로도 쭉 이어나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짧은 포부를 밝혔다.
역도에서 다섯 개의 세계기록을 작성한 장미란은 "런던올림픽까지 4년이 더 남았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좋은 훈련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평소에도 역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베이징에서 한국을 빛낸 '태극 전사'들이 돌아왔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은메달 10개,동메달 8개로 목표인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 진입)을 초과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메달순위에서 개최국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단 본진 180여명은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마중 나온 가족과 친지,경기단체 관계자,스포츠 팬 등에 둘러싸여 뜨거운 환영을 받고 환한 표정으로 답례를 보냈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박태환(19·단국대)과 여자 역도 최중량급 금메달리스트 장미란(25·고양시청)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앞장선 가운데 선수단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몰려든 팬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선수단이 도착하기 2시간여 전부터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들어 올림픽사상 최다인 13개 금메달을 획득한 이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비롯해 선수 19명과 노민상 수영대표팀 감독,오승우 역도대표팀 감독 등 지도자 15명은 2층 비즈니스센터로 바로 이동해 대회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연택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열정어린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서울올림픽을 치른 지 20년 만에 금메달 기록을 깨는 역사적인 일을 만들며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됐다. 화합하고 결집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던 수영 남자 자유형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준 박태환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 자신감을 앞으로도 쭉 이어나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짧은 포부를 밝혔다.
역도에서 다섯 개의 세계기록을 작성한 장미란은 "런던올림픽까지 4년이 더 남았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좋은 훈련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평소에도 역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