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덴소배 3연패를 노리는 이세돌 9단이 8강에 올랐다.

이세돌은 25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4회 도요타덴소배 세계바둑왕좌전 16강전에서 이마무라 토시야(일본) 9단을 가볍게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조한승 9단과 목진석 9단도 각각 다카오 신지(일본) 9단과 저우쥔신(대만) 9단을 제치고 3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 후보 이창호 9단은 퍄오먼야오(중국) 5단에게 탈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영훈 9단과 박정상 9단도 중국의 구리 9단과 씨에허 7단에게 져 짐을 쌌다.

신예 한상훈 3단 역시 중국의 류싱 7단에게 완패했다.

한국기원 출신 프로인 러시아의 샤샤 3단을 이긴 장쉬 9단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8강전은 중국 4명, 한국 3명, 일본 1명의 구도로 좁혀졌다.

8강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서울연합뉴스) 정동환 객원기자 bd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