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중소기업연구원(원장 최홍건)과 공동으로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제1기 중소기업 CEO 스쿨'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CEO 스쿨은 이날부터 16주 동안 매주 월요일 기업 성공의 조건과 성공적인 가업승계 방안 등을 주제로 공통 강좌 및 워킹 그룹별 강좌로 진행된다. 최인철ㆍ허성도 서울대 교수와 진중권 중앙대 교수,왕윤종 SK경제연구소 상무 등 외부 강사와 중기연구원 연구위원들이 강의를 맡는다.

제1기 교육 과정에는 허범도 한나라당 의원，최철국 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 김기문 회장，송재희 중소기업청 차장，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배희숙 여성벤처협회 회장 등 지원 기관장 및 협회 관계자,조순구 ㈜인터엠 대표등 각계 인사 70명이 수강생 자격으로 참여한다. 김 회장은 축사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변화 요인을 분석，예측하는 안목과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소기업 CEO의 가장 중요한 자산임에도 그동안 이 같은 교육 과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이번 강좌는 중소기업 CEO들이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