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일양약품에 대해 개발중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알라프라졸'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약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에 나서라는 주장이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일양약품의 일라프라졸이 미국에서 시장규모가 가장 큰 역류성식도염(GERD)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마치고 올 4분기 임상 3상에 진입, 내년이면 미국 식약청(FDA)에 신약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라프라졸이 제품으로 나온다면 최소 1조5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돼 일양약품의 제품판매 로열티(매출의 10%)가 1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에서도 임상 3상을 종료한 이후 작년 10월말 신약 승인을 신청했다"면서 "올 3분기 신약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동남아 6개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도 완료돼 순차적으로 신약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