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SKC에 대해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지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SKC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29억원을 저점으로 회복 중에 있다"며 "화학부문은 올해 세 차례 PO 가격 인상, 최근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 하향 안정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필름부문은 상반기 약 7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PI필름 부문 분사, 하반기 SKChaas에 대한 광학용 필름 판매 증가 등으로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H증권은 SKC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9%, 87% 증가한 232억원과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한달간 SKC의 주가는 코스피 대비 3.5%p초과 상승했지만 절대 수익률은 0.6% 하락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화학, 필름 사업부의 영업실적 부진, 신규 HPPO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PO, 필름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낮아진 결과로 판단했다.

그는 "하지만 이같은 우려와 달리 최근 7 ~ 8월 PO 가격 인상, 계열사인 SKChaas에 대한 광학용 필름 판매 증가 계획, 디스플레이 PI필름 등 부진한 사업부 분사 등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하반기 영업실적이 상반기 대비 뚜렷한 증가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주가도 실적 개선을 반영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