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010년 석유화학 경기의 상승 반전과 함께 호남석유화학의 이익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26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컨설팅업체 CMAI 견해를 참고해도 석유화학 경기는 2010년을 저점으로 상승 반전, 과거 수준을 능가하는 슈퍼 사이클을 예상하고 있다"며 "2010년부터 호남석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코스피시장의 평균 EPS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중동,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소비국이 수요를 확실히 주도하는데 반해, 공급은 중국과 중동 등지에서 현재까지 예정된 물량이 적다는 설명이다.

차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호남석유는 PER(주가수익비율) 6배로 코스피지수 10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며 "오는 4분기 EPS는 전 분기 대비 36% 가량이나 증가한 3261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