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속 인터넷 영업정지 영향은 제한적-HMC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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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6일 KT와 LG파워콤의 초고속 인터넷 영업정지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5일 KT와 LG파워콤이 텔레마케팅을 통한 신규 가입자 모집 과정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용에 대한 위반행위를 확인하고 초고속 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에 대한 영업정지와 과태료 처분을 부과했다.
이남령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각 업체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해지율을 감안하면 이번 영업정지에 따른 가입자 감소 효과는 KT가 10만명, LG파워콤이 4만명 가량에 불과할 것"이라며 "가입자 감소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 매출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로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11일 영업을 재개한 하나로텔레콤이 가입자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감소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영업정지로 KT, LG파워콤, 하나로텔레콤 3사 간 가입자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은 4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2분기 기준으로 초고속 인터넷 월 해지율은 KT 1.5%, LG파워콤 2.2%, 하나로텔레콤 2.5% 수준으로 이동통신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경우 이동 고객 증가로 해지율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 심화 시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 훼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5일 KT와 LG파워콤이 텔레마케팅을 통한 신규 가입자 모집 과정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용에 대한 위반행위를 확인하고 초고속 인터넷 신규 가입자 모집에 대한 영업정지와 과태료 처분을 부과했다.
이남령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각 업체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해지율을 감안하면 이번 영업정지에 따른 가입자 감소 효과는 KT가 10만명, LG파워콤이 4만명 가량에 불과할 것"이라며 "가입자 감소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 매출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로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11일 영업을 재개한 하나로텔레콤이 가입자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감소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영업정지로 KT, LG파워콤, 하나로텔레콤 3사 간 가입자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은 4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2분기 기준으로 초고속 인터넷 월 해지율은 KT 1.5%, LG파워콤 2.2%, 하나로텔레콤 2.5% 수준으로 이동통신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경우 이동 고객 증가로 해지율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 심화 시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 훼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