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오에너지 "라마논스카야 광구 컨소시엄 협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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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오에너지가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에서 개발하고 있는 유전의 추정가채매장량이 3억 배럴이 넘는다는 예비평가보고서가 나왔기 때문.
전대월 케이씨오에너지 대표는 26일 "지난해 톰가즈네프티 인수이후 탄성파 탐사 등 지속적으로 사할린 라마논스카야 광구의 가능성을 확인해왔고 유전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도 긍정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 캐나다의 스푸롤(Sproule)이 내놓은 탐사자료 예비평가분석보고서의 내용은 무엇인가.
▶ 사할린 라마논스카야 광구의 추정매장량이 3억2800만 배럴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는 낮은 위험지수 평가기준(unrisked resource)에 의한 생산가능 매장량(recoverable reserve)으로 원유와 가스를 합친 규모다. 보수적으로 평가한 추정매장량이 이 정도이니 실제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또 전체 광구면적의 17%만 탐사한 결과를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로 탐사를 진행하면 확인 매장량은 더 늘어난다.
- 스푸롤이 어떤 회사인지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한데.
▶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세계적인 유전 컨설팅 회사로 1951년에 설립돼 현재 100여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전문 평가기관이다. 원유와 가스에 대한 경제성 평가에 강점이 있어 전세계 석유개발회사와 금융회사, 정부기관들이 스푸롤의 보고서를 참고하고 있다. 캐나다 및 미국의 해상과 육상유전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으며 미 국무성, 캐나다 국제개발국, 영연방 사무국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권위있는 유전 평가회사다.
- 컨소시엄 구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라마논스카야 광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결과에 따라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15개 기업(실질적으로 현재 협상진행 중인 회사는 4개 정도이며 의사를 타진하는 회사도 10여개가 된다)으로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스푸롤의 예비 평가분석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자제안은 더욱 늘고 있다.
이 중에는 국내 대기업도 있으며 해외 석유관련 회사들도 다수 포함돼 있 다. 스푸롤의 최종확정결과 보고서가 다음달중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중으로 라마 논스카야 광구의 경제성이 구체화되고 컨소시엄도 본격 출범할 것이다.
- 지난해 증시에 진입한 이후 뚜렷한 성과 없이 주가만 빠졌는데.
▶ 올들어 주가하락이 심했지만 이는 지난해 증자물량이 27일부터 보호예수가 해제되는데 따른 우려 때문이다. 물론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보유물량은 장내에 단 1주도 나오지 않을 것이며 이와 별개로 유전개발 사업은 꾸준히 진행돼 왔다. 라마논스카야 광구는 2D 탄성파검사와 중력탐사 등을 진행해 스프롤로부터 예비평가분석보고서를 받았고 다긴스키 광구도 3D 탄성파 탐사와 분석작업을 완료했다. 다긴스키 광구의 분석보고서도 조만간 나올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 2곳의 광구는 모두 사할린 정부의 허가조건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라마논스카야는 물론 다긴스키 광구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유전개발사업은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 향후 계획은.
▶ 9월중 라마논스카야 광구에 대한 스푸롤의 최종 확정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컨소시엄 구성이 곧바로 완료될 것이다. 컨소시엄 구성과 함께 자금조달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본격적인 시추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가동되다가 중지된 것으로 사실상 생산유전에 가까운 다긴스키 광구도 3D 탄성파 탐사가 끝난 만큼 예비 평가보고서를 받았으므로 이제부터는 자금계획 등 시추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작업을 착수해 원유생산을 통해 사할린에서 뽑은 석유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할린은 한국과 가깝고 현지 광구까지 도로가 구축돼 있어 석유 생산에 돌입하면 배송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실체적인 유전개발사업이 착착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
- 유전개발주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케이씨오에너지가, 전대월이라는 브랜드가 다른 유전개발주와 다르다는 점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나.
▶ 케이씨오에너지는 사할린 원유광구에 대해 실질적인 상황을 증명하기 위해 세계적인 유전평가기관에 평가를 의뢰했고 스푸롤의 조사가 까다로워 4월까지 결과를 기대했으나 8월이 되어서야 마무리가 됐다. 또다른 유전평가기관인 라이더 스콧(Ryder Scott)에 의뢰한 결과는 9월말경에나 나올 예정이다. 사할린 광구는 세계적인 메이저 유전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 실체나 가치를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케이씨오에너지의 추가적인 광구인수는 실질적인 광구 인수대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국가의 광구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와 케이씨오에너지간의 생산물분배(PSC) 계약을 통한 원유확보에 매진할 계획으로 올해 안에 10억 배럴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전대월 케이씨오에너지 대표는 26일 "지난해 톰가즈네프티 인수이후 탄성파 탐사 등 지속적으로 사할린 라마논스카야 광구의 가능성을 확인해왔고 유전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도 긍정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 캐나다의 스푸롤(Sproule)이 내놓은 탐사자료 예비평가분석보고서의 내용은 무엇인가.
▶ 사할린 라마논스카야 광구의 추정매장량이 3억2800만 배럴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는 낮은 위험지수 평가기준(unrisked resource)에 의한 생산가능 매장량(recoverable reserve)으로 원유와 가스를 합친 규모다. 보수적으로 평가한 추정매장량이 이 정도이니 실제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또 전체 광구면적의 17%만 탐사한 결과를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로 탐사를 진행하면 확인 매장량은 더 늘어난다.
- 스푸롤이 어떤 회사인지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한데.
▶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세계적인 유전 컨설팅 회사로 1951년에 설립돼 현재 100여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전문 평가기관이다. 원유와 가스에 대한 경제성 평가에 강점이 있어 전세계 석유개발회사와 금융회사, 정부기관들이 스푸롤의 보고서를 참고하고 있다. 캐나다 및 미국의 해상과 육상유전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으며 미 국무성, 캐나다 국제개발국, 영연방 사무국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권위있는 유전 평가회사다.
- 컨소시엄 구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라마논스카야 광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결과에 따라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15개 기업(실질적으로 현재 협상진행 중인 회사는 4개 정도이며 의사를 타진하는 회사도 10여개가 된다)으로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스푸롤의 예비 평가분석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자제안은 더욱 늘고 있다.
이 중에는 국내 대기업도 있으며 해외 석유관련 회사들도 다수 포함돼 있 다. 스푸롤의 최종확정결과 보고서가 다음달중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중으로 라마 논스카야 광구의 경제성이 구체화되고 컨소시엄도 본격 출범할 것이다.
- 지난해 증시에 진입한 이후 뚜렷한 성과 없이 주가만 빠졌는데.
▶ 올들어 주가하락이 심했지만 이는 지난해 증자물량이 27일부터 보호예수가 해제되는데 따른 우려 때문이다. 물론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보유물량은 장내에 단 1주도 나오지 않을 것이며 이와 별개로 유전개발 사업은 꾸준히 진행돼 왔다. 라마논스카야 광구는 2D 탄성파검사와 중력탐사 등을 진행해 스프롤로부터 예비평가분석보고서를 받았고 다긴스키 광구도 3D 탄성파 탐사와 분석작업을 완료했다. 다긴스키 광구의 분석보고서도 조만간 나올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 2곳의 광구는 모두 사할린 정부의 허가조건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라마논스카야는 물론 다긴스키 광구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유전개발사업은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 향후 계획은.
▶ 9월중 라마논스카야 광구에 대한 스푸롤의 최종 확정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컨소시엄 구성이 곧바로 완료될 것이다. 컨소시엄 구성과 함께 자금조달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본격적인 시추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가동되다가 중지된 것으로 사실상 생산유전에 가까운 다긴스키 광구도 3D 탄성파 탐사가 끝난 만큼 예비 평가보고서를 받았으므로 이제부터는 자금계획 등 시추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작업을 착수해 원유생산을 통해 사할린에서 뽑은 석유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할린은 한국과 가깝고 현지 광구까지 도로가 구축돼 있어 석유 생산에 돌입하면 배송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실체적인 유전개발사업이 착착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
- 유전개발주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케이씨오에너지가, 전대월이라는 브랜드가 다른 유전개발주와 다르다는 점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나.
▶ 케이씨오에너지는 사할린 원유광구에 대해 실질적인 상황을 증명하기 위해 세계적인 유전평가기관에 평가를 의뢰했고 스푸롤의 조사가 까다로워 4월까지 결과를 기대했으나 8월이 되어서야 마무리가 됐다. 또다른 유전평가기관인 라이더 스콧(Ryder Scott)에 의뢰한 결과는 9월말경에나 나올 예정이다. 사할린 광구는 세계적인 메이저 유전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 실체나 가치를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케이씨오에너지의 추가적인 광구인수는 실질적인 광구 인수대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국가의 광구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와 케이씨오에너지간의 생산물분배(PSC) 계약을 통한 원유확보에 매진할 계획으로 올해 안에 10억 배럴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