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국산업기술재단 ‥ 하반기 '中企연구인력 고용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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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62억 지원…내달 말까지 신청서류 접수
탄탄한 기술력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최고의 경쟁력이다. 하지만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싶어도 핵심 연구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이 많다. 2007년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연구인력 부족률은 전체 인력부족률 5.6%보다 많은 7.1%였다. 특히 박사급 연구 인력의 경우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 80% 가까이 집중돼 있어 인적 자원의 편중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이사장 김용근 www.kotef.or.kr)은 지난 2004년부터 지식경제부의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활약하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특효처방을 내려왔다.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 사업'은 △연구인력 중개알선센터를 통해 이공계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중소기업 취업을 알선하고 △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에게 선정심사를 거쳐 최대 3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같은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812개의 중소기업에 2098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채용됐고,총 300억 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됐다. 지식경제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지원 대상 중소기업에서 2855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양산됐고,과제 수행을 통해 1300건의 국내외 특허가 출원ㆍ등록됐다. 그만큼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에 정부사업의 기여도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기업 퇴직 기술 인력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상반기에 355개 중소기업에 405명의 고급인력을 채용시키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식경제부 산업기술기반팀 김무홍 과장은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연구인력 지원책에 대해 매년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며 "고용지원 된 인력은 채용 1년이 지난 후에도 80%의 높은 고용유지율을 보여 사업의 효과가 상당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례로 천연의약품 전문 바이오연구기업인 (주)메드빌(대표 홍은경)은 지난해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인력을 조달받은 뒤 연구개발 부문의 실적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원 인력은 비임상시험센터의 신뢰성보증부서(Quality Assurance Unit) 소속 석사급 연구인 2명과 수생태 독성시험을 전담하는 박사급 연구인 1명.
홍은경 (주)메드빌 대표는 "그전에는 대기업에 비해 석박사 고급인력의 공급이 적어 많은 애로를 겪었으나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인력을 충원 받으면서 개발시험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기업의 신뢰도 향상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건강보조식품,기능성화장품 부문에서 계획했던 연구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한국산업기술재단은 지경부가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의 2008년 하반기 실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구체적인 사업 수행에 돌입했다. 지원대상은 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보유하고 종업원 수가 5인 이상인 기업으로서 미취업상태인 이공계 석박사 또는 대기업 퇴직 기술 인력을 연구 인력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이다.
퇴직기술인력 고용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기업에 한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최대 3명까지 3년간 지원금이 제공된다. 석사급은 3600만원,박사급은 4500만원,퇴직인력은 4800만원이다.
정부의 하반기 지원금 규모는 62억40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하반기 사업 지원을 받고자하는 중소기업은 연구인력중개알선센터(www.rndjob.com)에 접속,등록해 취업희망 연구 인력과 상호 협의를 거쳐 고용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9월 30일까지 접수처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고용지원신청서와 첨부서류를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연구인력중개알선센터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02-3460-9083),한국산업기술재단 인력양성팀(02-6009-32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62억 지원…내달 말까지 신청서류 접수
탄탄한 기술력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최고의 경쟁력이다. 하지만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싶어도 핵심 연구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이 많다. 2007년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연구인력 부족률은 전체 인력부족률 5.6%보다 많은 7.1%였다. 특히 박사급 연구 인력의 경우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 80% 가까이 집중돼 있어 인적 자원의 편중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이사장 김용근 www.kotef.or.kr)은 지난 2004년부터 지식경제부의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활약하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특효처방을 내려왔다.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 사업'은 △연구인력 중개알선센터를 통해 이공계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중소기업 취업을 알선하고 △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에게 선정심사를 거쳐 최대 3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같은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812개의 중소기업에 2098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채용됐고,총 300억 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됐다. 지식경제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지원 대상 중소기업에서 2855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양산됐고,과제 수행을 통해 1300건의 국내외 특허가 출원ㆍ등록됐다. 그만큼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에 정부사업의 기여도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기업 퇴직 기술 인력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상반기에 355개 중소기업에 405명의 고급인력을 채용시키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식경제부 산업기술기반팀 김무홍 과장은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연구인력 지원책에 대해 매년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며 "고용지원 된 인력은 채용 1년이 지난 후에도 80%의 높은 고용유지율을 보여 사업의 효과가 상당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례로 천연의약품 전문 바이오연구기업인 (주)메드빌(대표 홍은경)은 지난해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인력을 조달받은 뒤 연구개발 부문의 실적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원 인력은 비임상시험센터의 신뢰성보증부서(Quality Assurance Unit) 소속 석사급 연구인 2명과 수생태 독성시험을 전담하는 박사급 연구인 1명.
홍은경 (주)메드빌 대표는 "그전에는 대기업에 비해 석박사 고급인력의 공급이 적어 많은 애로를 겪었으나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인력을 충원 받으면서 개발시험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기업의 신뢰도 향상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건강보조식품,기능성화장품 부문에서 계획했던 연구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한국산업기술재단은 지경부가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의 2008년 하반기 실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구체적인 사업 수행에 돌입했다. 지원대상은 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보유하고 종업원 수가 5인 이상인 기업으로서 미취업상태인 이공계 석박사 또는 대기업 퇴직 기술 인력을 연구 인력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이다.
퇴직기술인력 고용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기업에 한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최대 3명까지 3년간 지원금이 제공된다. 석사급은 3600만원,박사급은 4500만원,퇴직인력은 4800만원이다.
정부의 하반기 지원금 규모는 62억40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하반기 사업 지원을 받고자하는 중소기업은 연구인력중개알선센터(www.rndjob.com)에 접속,등록해 취업희망 연구 인력과 상호 협의를 거쳐 고용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9월 30일까지 접수처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고용지원신청서와 첨부서류를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연구인력중개알선센터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02-3460-9083),한국산업기술재단 인력양성팀(02-6009-32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