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레저，주말농장 등이 인기를 끌면서 펜션사업이 활성화됐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도 심각합니다. 우리 킴스랜드는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린 자연친화적인 개발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잠시 빌리는 것일 뿐 주인이 아니니까요. "

㈜킴스랜드 김재명 대표는 생태학습 및 영농체험 전용 펜션을 개발하는 부동산 회사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건 '표리부동(表裏不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부동산 개발에 대해 '정도'를 고수한다. 토지는 '투기'의 목적이 아닌 모든 것을 '생산'하는 근원적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그는 펜션 진입로 하나에도 무조건 시멘트로 덮은 채 반듯하고 획일적으로 조성하는 것을 지양한다. 지역의 자연이 그가 추구하는 펜션의 테마인 만큼 자연과 어우러진 펜션 단지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둔다. 김 대표는 "테마펜션 단지가 아직 시작 단계여서 선 개발，후 분양 형태를 띠고 있지만，앞으로는 주문을 받은 후 개발하는 '맞춤형 펜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호회，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주제와 테마를 주문하면 이에 맞춰 개발하는 방식이 그가 추진하는 사업의 골자다. 즉 광고를 통해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고객과 함께 이를 실행에 옮기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요트를 타는 유저가 주문해 개발된 요트 전용 타운하우스가 있습니다. 은퇴한 사람들을 위한 테마파크，자연식단을 먹는 건강파크，영화 '주라기 공원' 같이 어린이들을 위한 우주과학파크 등 대규모 사업을 잇달아 구상하고 있습니다. " 김 대표는 "양평 명품 타운하우스와 내린천 래프팅 리조트밸리의 성공을 기반으로 맞춤형 테마 숙박시설의 새 장을 열 것"이라며 "자연을 고려한 독창적인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