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공급하는 엑슬루타워 상가는 청라지구 중심 상권에 있어 개발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상가가 들어설 청라 엑슬루타워는 청라경제자유구역 M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상 47~55층 건물 3개동에 오피스텔 352실,아파트 616가구로 이뤄졌다.

우선 상가 주변에는 총 9000여가구의 아파트에 3만여명이 거주하는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이들 단지는 상가 입점시기인 2012년 이전에 대부분 입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상권 활성화도 빨리 진행될 전망이다. 청라지구 주변의 가정뉴타운,가정ㆍ연희ㆍ경서지구 등의 배후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어 잠재력이 크다.

엑슬루타워 단지만 놓고 봐도 1000여가구의 고정고객을 갖추고 있는 주상복합 상가다. 상가공급 시기가 입주시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

이 상가는 또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끄는 스트리트형 상가(길가에 인접해 들어선 상가)를 표방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가 중앙에 각종 휴게 공간 등을 배치해 상가 내부와 외부 스트리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상복합 거주자와 유동인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상가 접근성을 높이고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 "내ㆍ외부 유동인구를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상가 중앙에 만남의 광장과 단지 내 공원 등 집객효과가 큰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상가의 3개 측면을 밖으로 노출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기존 대로변 상가의 경우 보통 1~2개면이 노출되는 데 비해 시각적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이로써 대로변에 있는 20~45개의 점포에 고객들이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상가와 상가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보행몰(mall)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북쪽은 유동인구가 풍부한 만큼 은행 식음료 판매시설,이동통신대리점 등이 유망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동쪽은 아파트 상권을 흡수할 수 있도록 근린생활 업종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초ㆍ중ㆍ고교가 접한 남쪽에는 다양한 프랜차이즈와 전문 음식점,푸드코트와 잡화,학원 등 교육관련 업종이 적합하다. 서쪽은 슈퍼마켓이나 패션 관련 업종,미용실 등 생활과 밀접한 업종들이 대거 포진될 예정이다. (032)851-5000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