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공매도 규정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합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증권예탁원과 7개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주식대차거래 중개와 공매도 주문수탁 영업의 적정성을 점검한 결과 점검대상 매도주문 194조원 중 10조원 가량이 공매도 규정위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는 올해 총 공매도 금액 26조원의 38%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공매도 규정위반 가능성이 있는 45개 증권회사와 4개 주식 보관은행 등으로부터 관련자료를 징구해 위규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공매도 규정위반 행위가 지속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로 전환하는 한편 "공매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