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 3단지 전셋값, 소형·중형 별 차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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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이나 중형이나 전셋값이 비슷해졌어요. "최근 입주를 시작한 과천 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 '래미안슈르(3143가구)'의 전셋값은 소형인 86㎡(26평형)와 중형인 109㎡(33평형)가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현지 중개업소는 말한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입주하면서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돼 전셋값이 떨어지는 가운데 가장 작은 주택형인 86㎡형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부담으로 인해 전세 수요가 소형에 몰리고 있으나 공급은 소형이 798가구에 불과하고 중형은 1678가구로 배 이상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던 '래미안슈르' 86㎡형 전셋값은 최근 1억8000만~2억원 선으로 2000만~3000만원 올랐다. 단지 인근의 삼성공인중개 이효숙 대표는 "전세 수요자들이 자금을 마련하는 게 힘들어서인지 작은 평수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109㎡형 전셋값은 지속적인 하락세다. 인근 신한공인중개 김은희 대표는 "109㎡형 전세는 한때 2억7000만~2억8000만원 선에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으나 지금은 떨어져 2억3000만원 선이면 구할 수 있다"며 "2억원에 계약한 전세도 있다"고 말했다. 극동공인중개 김성원 대표도 "주변 도로의 소음이 들리는 입지가 좋지 않은 집은 2억원에도 전세를 구할 수 있다"며 "공급은 넘치는데 중형에 대한 전세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입주하면서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돼 전셋값이 떨어지는 가운데 가장 작은 주택형인 86㎡형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부담으로 인해 전세 수요가 소형에 몰리고 있으나 공급은 소형이 798가구에 불과하고 중형은 1678가구로 배 이상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던 '래미안슈르' 86㎡형 전셋값은 최근 1억8000만~2억원 선으로 2000만~3000만원 올랐다. 단지 인근의 삼성공인중개 이효숙 대표는 "전세 수요자들이 자금을 마련하는 게 힘들어서인지 작은 평수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109㎡형 전셋값은 지속적인 하락세다. 인근 신한공인중개 김은희 대표는 "109㎡형 전세는 한때 2억7000만~2억8000만원 선에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으나 지금은 떨어져 2억3000만원 선이면 구할 수 있다"며 "2억원에 계약한 전세도 있다"고 말했다. 극동공인중개 김성원 대표도 "주변 도로의 소음이 들리는 입지가 좋지 않은 집은 2억원에도 전세를 구할 수 있다"며 "공급은 넘치는데 중형에 대한 전세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