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랍 소통ㆍ협력 구심체 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과 아랍 간 교류 협력의 창구역할을 하게 될 한-아랍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KAS)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14층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겸 KAS 초대 이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신헌철 SK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아랍소사이어티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아랍공관 외교단장이자 KAS 부이사장직을 맡은 무사 함단 알타이 주한 오만대사를 비롯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수단대사 등 아랍정부 대표 인사 10명이 참석했다.
이희범 이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KAS가 한-아랍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 협력을 위한 구심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S는 출범에 앞서 지난 5~6월 국내에서 아랍문화축전 행사를 열었고 오는 10월중 우리 경제 및 문화사절단을 10여개 아랍국가에 파견하는 '한-아랍 우호친선 특급 카라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재계지도자 교류,아랍대학생 초청연수 등 인적교류 및 인적자원 개발사업,아랍문학 주간,각종 전시회,한-중동협력 포럼,경제협력 심포지엄 개최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아랍국가들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의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아랍국가들에 제안해 지난 5월26일 KAS 창설 국제회의,6월30일 창설 이사회를 여는 등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기금조성과 정관 및 이사회 구성 등을 완료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