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바이오 등 헬스케어 업종은 경기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습니다. 노년층 확대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련 펀드의 투자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운용 중인 SAM사의 제롬 펀드 사장은 26일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성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SAM은 헬스케어 관련 펀드만 특화해 운용하는 회사다.

2006년 7월 국내에 설정된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최근 6개월간 6.92%,1년간 -2.4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과 비교하면 각각 23.49%포인트,9.5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최근 3개월간 해외 주식형이 평균 -18.26%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과 달리 이 펀드는 7.44%의 수익을 내고 있다.

그는 "제약과 바이오테크 등은 경기방어적 업종이어서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안정적이면서 동시에 성장성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전세계 1000여개의 상장 제약사와 바이오기업 중 가장 유망한 30∼35개 종목만 추려내 펀드에 편입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사장은 "향후 3년간 대형제약사의 이익증가율은 연간 5∼8%,바이오테크 기업은 연평균 20% 이상에 이를 전망"이라며 "전세계 증시에서 헬스케어 비중은 이미 10%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