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최병길)의 '동철'의 유년기 역할을 맡은 김범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시청자들은 최근 공개된 '에덴의 동쪽' 뮤직비디오와 티저 영상을 접한 후 김범의 열연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태.

제주도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김범은 "6개월 넘게 촬영을 해오며 나 역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많이 된다. 지금까지 했던 어떤 작품보다도 많은 시간 공을 들였다"라며 "(김진만)감독님은 인물의 캐릭터라든지 놓치고 갈 수 있었던 부분들까지 세세하게 잡아줬다. 공을 들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촬영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 김범은 "한 겨울에 여름옷을 입고 촬영해야 하고 더운 날씨에 추위에 벌벌 떠는 연기를 해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어른이 된 '동철'(송승헌)의 연기와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그 걸 소화해 내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승헌이 형의 홍콩 촬영분을 봤더니 더 걱정이 되더라” 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김범은 송승헌의 홍콩 촬영분을 모니터하고 김진만 감독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며 촬영장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편, '에덴의 동쪽'은 연기자 한가인의 남편 연정훈의 군 복무 이후 복귀작으로 눈길을 끈 바 있으며 송승헌, 이다해, 한지혜 등 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26일 저녁 9시 50분.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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