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시대 유망종목] 두산인프라코어 ‥ 중동·중남미 등서 고속성장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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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수년간 중국 등 이머징마켓을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06년 2조2828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조7199억원,올해는 4조3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돼 작년 초 2만1750원에서 지난해 10월12일에는 4만2350원으로 84.7%나 급등했다.
하지만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내리막길을 걸었다. 두산인프라코어 실적과 주가 급등을 이끈 중국이 삐걱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져 주가는 작년 고점 대비 40%나 빠졌다. 여전히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실적 대비 낮은 주가 수준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체로 볼 때 베이징올림픽 관련 투자 규모가 미미한 데다 이후에도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중국 경제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건설기계의 중국 판매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세계 건설 중장비 시장에서 확고한 제품 라인업 구축을 위한 핵심 부품 소재 및 원천기술 확보에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전히 성장엔진은 점화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마켓의 고속 성장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CIS(독립국가연합)나 중남미,중동지역에 대한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134%,11%나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이머징마켓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꾸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성장 면에서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익성 역시 하반기에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 3만57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솔로몬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각각 목표가 3만1000원,4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하지만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내리막길을 걸었다. 두산인프라코어 실적과 주가 급등을 이끈 중국이 삐걱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져 주가는 작년 고점 대비 40%나 빠졌다. 여전히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실적 대비 낮은 주가 수준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체로 볼 때 베이징올림픽 관련 투자 규모가 미미한 데다 이후에도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중국 경제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건설기계의 중국 판매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세계 건설 중장비 시장에서 확고한 제품 라인업 구축을 위한 핵심 부품 소재 및 원천기술 확보에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전히 성장엔진은 점화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마켓의 고속 성장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CIS(독립국가연합)나 중남미,중동지역에 대한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134%,11%나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이머징마켓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꾸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성장 면에서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익성 역시 하반기에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 3만57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솔로몬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각각 목표가 3만1000원,4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