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美주택가격 사상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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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용경색 여파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6일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케이스실러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주요 10대 도시의 주택값은 전년 동기대비 17.0% 하락했다. 이는 공식 기록을 시작한 1987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미 주택값은 17개월째 떨어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20개 대도시를 기준으로 한 주택가격 역시 15.9% 하락해 2000년 가격조사 시작 이후 최대 낙폭으로 기록됐다. 조사대상 전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도시별로는 라스베이거스가 28.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이애미 28.3%,피닉스 27.9%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주택 버블(거품)기에 개발이 가열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한 주택가격은 10대 도시가 평균 0.6%,20대 도시가 0.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보스턴과 덴버 등 9개 도시의 주택값은 전달보다 높았다. 3개월째 가격이 올라간 도시가 4개에 달해 지역에 따라 주택값 하락세가 진정되는 조짐도 보였다.
한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6.9를 기록,전달의 51.9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휘발유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신규 주택판매도 51만5000가구에 달해 전달보다 2.4% 증가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6일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케이스실러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주요 10대 도시의 주택값은 전년 동기대비 17.0% 하락했다. 이는 공식 기록을 시작한 1987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미 주택값은 17개월째 떨어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20개 대도시를 기준으로 한 주택가격 역시 15.9% 하락해 2000년 가격조사 시작 이후 최대 낙폭으로 기록됐다. 조사대상 전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도시별로는 라스베이거스가 28.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이애미 28.3%,피닉스 27.9%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주택 버블(거품)기에 개발이 가열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한 주택가격은 10대 도시가 평균 0.6%,20대 도시가 0.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보스턴과 덴버 등 9개 도시의 주택값은 전달보다 높았다. 3개월째 가격이 올라간 도시가 4개에 달해 지역에 따라 주택값 하락세가 진정되는 조짐도 보였다.
한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6.9를 기록,전달의 51.9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휘발유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신규 주택판매도 51만5000가구에 달해 전달보다 2.4% 증가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