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보다 종목.. 실적호전 및 경기방어주 주목-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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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7일 국내외 금융불안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고전할 전망이라 시장 보다는 종목을 봐야 한다며 실적호전주와 경기방어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9월 만기가 도래하는 외국인 보유채권 6조3000억원과 은행채 발행 예정 물량 5조1000억원어치가, 미국에서는 모기지업체 패니매의 만기 도래 채권 2230억달러 등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이 같은 상황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100원을 넘어서는 오버슈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국내의 경우 외국인 채권 만기 도래 물량은 차환 발행 계획 및 회수에 대비한 환헤지가 선행됐을 것이고, 은행채 발행 물량은 시중자금의 고금리 채권 선호 현상을 감안할 때 소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여 패니매의 만기 도래 채권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환율 상황은 펀더멘털 측면이 비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외 지역에서도 경기하강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달러화와 비교해 유로, 일본 및 신흥국가들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황 연구원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고성장을 거듭하던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의 성장세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는데, 이 같은 경기후퇴가 시작 단계인 만큼 이들 지역의 통화가 쉽게 강세로 전환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안팎에서 금융불안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어 시장을 사기보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차, 한솔제지, 유한양행 등 하반기 실적호전주와 한국가스공사, KT&G, 오리온 등 경기방어주 등에 접근을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9월 만기가 도래하는 외국인 보유채권 6조3000억원과 은행채 발행 예정 물량 5조1000억원어치가, 미국에서는 모기지업체 패니매의 만기 도래 채권 2230억달러 등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이 같은 상황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100원을 넘어서는 오버슈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국내의 경우 외국인 채권 만기 도래 물량은 차환 발행 계획 및 회수에 대비한 환헤지가 선행됐을 것이고, 은행채 발행 물량은 시중자금의 고금리 채권 선호 현상을 감안할 때 소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여 패니매의 만기 도래 채권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환율 상황은 펀더멘털 측면이 비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외 지역에서도 경기하강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달러화와 비교해 유로, 일본 및 신흥국가들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황 연구원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고성장을 거듭하던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의 성장세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는데, 이 같은 경기후퇴가 시작 단계인 만큼 이들 지역의 통화가 쉽게 강세로 전환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안팎에서 금융불안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어 시장을 사기보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차, 한솔제지, 유한양행 등 하반기 실적호전주와 한국가스공사, KT&G, 오리온 등 경기방어주 등에 접근을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